
제이앤엠뉴스 | 김봉곤 훈장과 딸 진소리가 오랜 시간 쌓여 있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진심 어린 부녀의 모습을 보여줬다.
1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청학동 훈장으로 잘 알려진 김봉곤과 가수 진소리의 일상이 공개됐다. 방송에서는 가족과 다시 함께 살게 된 진소리와 아버지 김봉곤 사이의 거리감, 그리고 서로를 향한 진심이 그려졌다.
진소리는 과거 동생 김다현과 함께 '청학동 국악자매'로 활동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걸그룹 활동을 거쳐 최근 솔로 가수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대학생이 된 후 다시 가족과 함께 생활하게 됐지만,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낸 탓에 아버지와의 관계는 다소 어색한 분위기를 보였다.
김봉곤은 딸의 음악 활동을 돕기 위해 연습과 녹음, 의상 준비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썼지만, 이러한 관심은 때때로 간섭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진소리 역시 자신만의 방식으로 노력해왔음에도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두 사람이 어린 시절 추억이 남아 있는 진천서당을 함께 찾은 순간이었다. 김봉곤은 "내가 아이들의 진로를 너무 일찍 정해버린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며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어릴 때부터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게 했는데 얼마나 싫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하며 부모로서의 고민을 전했다.
이에 진소리는 "부모님이 우리를 위해 많은 것을 해주셨는데 기대만큼 성과를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했다"고 고백했다.
김봉곤은 "다 각자의 때가 있다"며 딸을 다독였고, 진소리가 미스춘향으로 선발되고 새로운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며 "이제는 내가 인정해주고 지켜봐 줘야 할 나이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뮤지컬 연습 현장을 찾은 김봉곤이 "이제 내가 없어도..."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진소리는 이날 새 싱글 '콜(CALL)'을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오는 6월 충북 진천 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천년의 불꽃, 김유신'에서 여주인공 송란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서도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