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국내 태양광 발전소 상당수가 준공 후 15년 이상 운영되면서 설비 노후화와 수익성 저하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발전차액지원제도(FIT) 계약이 종료된 발전소들은 전력 판매 단가 하락으로 운영 부담이 커지면서, 기존 설비를 최신 기술로 교체하는 '리파워링(Repowering)'이 재생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에너지서비스는 전남 장흥군 대덕읍에 위치한 1MW급 노후 태양광 발전소의 리파워링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4월 사용전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발전소는 2008년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통해 kW당 677.38원의 고정단가로 15년간 운영됐지만, 계약이 종료된 이후에는 전력도매가격(SMP)만 적용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낮아졌다. 이에 한국에너지서비스는 최신 태양광 설비를 적용한 리파워링을 추진하고, 183.5원의 전력구매계약(PPA)을 기반으로 20년 장기 계약을 새롭게 체결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노후 모듈을 교체하는 수준을 넘어 발전소의 공간 활용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약 9,000평 부지에 설치됐던 1MW 발전소를 약 3,000평 규모로 재배치하면서도 동일한 발전 용량을 유지했으며, 확보된 6,000평 부지에는 추가로 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 인허가가 진행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전체 발전용량은 기존보다 세 배 늘어난 3MW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초기 태양광 발전소들이 설비 노후화와 발전 효율 저하를 겪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리파워링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신 고효율 모듈과 구조 설계를 적용하면 동일한 부지에서도 발전량을 높일 수 있고, 유지관리 비용 절감과 사업성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너지서비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구조물 상태 점검과 풍하중·설하중 구조 검토, 3D 구조 해석, 장기 기상 데이터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해 안전성과 발전 효율을 함께 고려했다. 설계부터 기존 설비 철거, 재시공, 계통 연계, 준공 이후 운영·유지관리(O&M)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수행하며 사업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회사 측은 2005년 창업 이후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안전사고나 시공 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장기간 축적한 시공 경험과 품질관리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재생에너지 보급이 양적 확대를 넘어 기존 발전시설의 효율 개선과 지속가능성 확보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노후 발전소 리파워링은 향후 국내 태양광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장흥 발전소 사례 역시 기존 설비의 경제성과 활용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리파워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