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음악은 많은데 왜 우리는 모를까"… 인디음악 생태계를 말하다

  • 등록 2026.07.02 21: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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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시대, 음악은 넘쳐나지만 발견은 더 어려워졌다… 음악산업 전문가가 바라본 '발견되지 않는 명곡'의 현실

 

제이앤엠뉴스 | 하루에도 수천 곡의 신곡이 발매되는 시대다. 음악을 만드는 사람은 늘었지만, 정작 자신의 음악을 들려줄 기회를 얻는 아티스트는 많지 않다. 이제 음악시장의 경쟁은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발견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제이앤엠뉴스는 음악산업 관계자와 만나 플랫폼 시대 인디음악 생태계와 음악 소비 방식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좋은 음악이 성공하는 시대라기보다, 발견되는 음악이 성공하는 시대"

관계자는 먼저 음악시장 구조의 가장 큰 변화를 '발견(Discovery)'에서 찾았다.

 

"예전에는 방송이나 라디오가 음악을 소개하는 창구였다면 지금은 알고리즘과 숏폼 콘텐츠가 그 역할을 합니다. 결국 음악의 질보다 얼마나 노출되느냐가 성패를 좌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는 수많은 실력 있는 인디 뮤지션들이 시장에서 조명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좋은 음악은 생각보다 훨씬 많다"

최근 음원 플랫폼에는 하루에도 수천 곡이 등록된다.

하지만 실제 대중이 접하는 음악은 극히 일부다.

 

"차트에 있는 음악만 듣다 보면 좋은 음악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넓혀보면 정말 뛰어난 곡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어 그는 음악 소비의 다양성이 점점 줄어드는 현상도 우려했다.

 


 

"알고리즘은 편리하지만 편향될 수도 있다"

관계자는 플랫폼 알고리즘이 가진 장점도 인정했다.

하지만 한계 역시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추천 시스템은 내가 좋아했던 음악을 계속 추천해 줍니다. 덕분에 편리하지만 새로운 장르를 만날 기회는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그는 앞으로는 소비자들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끔은 차트 밖의 음악을 찾아보는 습관도 필요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바꿀 한 곡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좋은 음악이 살아남는 시장이 되길"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음악은 숫자로만 평가할 수 없는 예술입니다. 조회수나 스트리밍 수치보다 오래 기억되는 음악이 더 많습니다.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공정하게 자신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강서진 기자 phantom60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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