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희, ‘미스트롯 포유’서 아내와 형을 향한 그리움 고백… “위로를 전하는 노래를 하고 싶었다”

  • 등록 2026.07.15 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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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수록’ 열창으로 깊은 울림… 음악을 다시 선택한 이유와 가족을 향한 진심 전해

 

제이앤엠뉴스 | 가수 김재희가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 포유’​에서 가족을 향한 그리움과 다시 무대에 서게 된 이유를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10회 방송에서는 부활의 4대 보컬이자 대표곡 ‘사랑할수록’​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김재희가 출연해 자신의 음악 인생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김재희는 생전 부활의 보컬로 활동했던 친형 고(故) 김재기​의 뒤를 이어 그룹에 합류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음악보다 먼저 가족을 지켜야 했던 시간을 회상하며, 5년간 암 투병을 이어온 아내를 곁에서 돌봤지만 끝내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아픔을 담담하게 전했다.

 

특히 아내가 세상을 떠난 날이 형 김재기의 기일과 같은 날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튜디오는 숙연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출연진들 역시 그의 사연에 깊이 공감하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김재희는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늦둥이 외동딸을 꼽았다. 그는 "딸에게 다시 노래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위로를 받을 음악보다 누군가에게 위로를 전하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는 진심도 함께 전하며, 오랜 시간 음악을 통해 삶을 견뎌온 자신의 마음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무대에서는 대표곡 ‘사랑할수록’​을 오랜만에 선보였다. 세월이 흐른 뒤 다시 들려준 노래에는 한층 깊어진 감정과 인생의 무게가 담겼고, 객석과 출연진 모두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무대를 지켜본 허찬미와 안성훈은 눈물을 보였으며, 안성훈은 "저는 이 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받았는데 정작 선배님께서는 얼마나 큰 위로가 필요하셨을지 생각하게 됐다"며 "다시 무대에 서 주셔서 감사하다"고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방송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무대도 이어졌다. 특히 TOP7의 막내 윤윤서는 조용필의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소화하며 출연진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재희는 윤윤서의 무대를 본 뒤 "14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감성을 표현했다"며 "내가 그 나이로 돌아가도 저렇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앞으로 큰 가수가 될 것 같다"고 극찬했다.

 

최근 음악 예능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 출연자들의 삶과 음악 인생을 함께 조명하는 무대로 변화하고 있다. 이번 김재희의 무대 역시 뛰어난 가창력뿐 아니라 음악이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위로하고 다시 일어서게 하는지를 보여준 순간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오랜 시간 삶의 아픔을 품은 채 다시 마이크를 잡은 김재희. 그의 노래는 단순한 추억의 명곡을 넘어, 누군가를 위로하고 또 다른 희망을 전하는 진심 어린 메시지로 다시 한 번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지호 기자 ljg97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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