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교육 현장의 문제를 AI와 데이터 기술로 직접 해결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 관리자, 교육청 직원 등이 함께 참여하는 ‘2026 AI·데이터 활용 누구나 개발자 해커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단순한 코딩 대회가 아니라, 교육공동체가 학교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과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AI를 활용해 해결 방안을 설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참여 대상을 교사 중심에서 학생과 학부모까지 넓히며 “누구나 개발자”라는 개념을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교사 개발자 해커톤’을 운영한 바 있다.
당시 교사들은 수업과 행정, 생활지도 과정에서 겪는 문제를 정의하고 AI 기반 해결책을 직접 구현했으며, 관련 사례를 정리한 ‘제1호 교사 개발자 해커톤 사례집’도 발간됐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공동체 전체로 확장된 형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해커톤에서 ‘개발자’를 단순한 프로그래밍 전문가가 아닌,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식을 설계하는 사람으로 정의했다.
특히 AI를 어렵고 복잡한 기술이 아닌 “문제 해결 도구”로 접근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AI 활용 능력뿐 아니라 윤리와 협업, 문제 해결 역량까지 함께 강조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역시 학생과 학부모가 실제 생활 속에서 AI 리터러시와 디지털 윤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지난 23일 진행된 ‘교사 개발자 해커톤 입문형 과정’에서는 자연어로 AI에 명령을 입력하는 ‘바이브코딩’ 방식이 도입됐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 대신 일상 언어를 활용해 AI를 다루도록 하면서, 기술적 진입 장벽 없이 아이디어와 문제 해결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번 행사는 ‘세계 디지털 접근성 인식의 날’ 주간에 맞춰 열렸으며, AI·에듀테크 장애인교원지원단 활동 사례를 통해 “인간 중심 AI”의 중요성도 함께 공유됐다.
향후 진행될 성장형 과정에서는 참가자들이 팀을 구성해 실제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며, 지난해 선발된 제1호 교사 개발자들이 멘토로 참여한다.
이어지는 도전형 과정에서는 복합적인 학교 현장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제2호 교사 개발자’가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6월부터 8월까지 운영되는 ‘누구나 개발자 해커톤’에는 학생과 학부모까지 참여해 다양한 시각을 반영한 협력형 해결 방안도 모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해커톤 결과물을 오픈소스로 공유해 학교 현장에서 재사용하도록 하고, 우수 사례는 실제 정책 개선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김천홍 서울특별시교육감 권한대행은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교육의 방향과 가치를 담아야 할 도구”라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주체적으로 참여해 공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