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꿈은 사라진 것이 아니다

꿈을 잊고 사는 어른들에게 전하는 작은 위로

 

제이앤엠뉴스 | 어릴 적 우리는 참 많은 꿈을 꾸었다. 대통령이 되고 싶었고,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었고, 가수나 운동선수,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누군가는 만화가를 꿈꿨고, 누군가는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되고 싶어 했다.

 

그때의 꿈은 현실성보다 설렘이 먼저였다.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 같았고,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넓고 신비롭게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것이 달라진다. 시험을 치르고, 취업을 준비하고, 생계를 고민하며 살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어릴 적 꿈은 기억 속 한편으로 밀려난다. 그리고 우리는 종종 이렇게 말한다.

 

“나는 원래 다른 꿈이 있었는데.”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쩌면 꿈을 포기하는 과정이 아니라 꿈의 모양이 바뀌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어릴 적 가수가 되고 싶었던 사람은 누군가를 위로하는 직업을 가질 수도 있고, 선생님을 꿈꾸던 사람은 자녀에게 가장 좋은 스승이 될 수도 있다. 우주비행사를 꿈꾸던 아이는 비록 우주로 가지 못했지만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자신의 세상을 넓혀갈 수도 있다.

 

꿈은 직업의 이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 꿈 속에 담겨 있던 마음과 가치가 더 중요하다.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었던 마음,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었던 호기심,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던 따뜻함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가 어릴 적 꿈을 떠올릴 때 괜히 가슴 한편이 뭉클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 꿈이 이루어졌는지 아닌지를 떠나, 순수하게 무언가를 좋아하고 기대했던 자신을 만나기 때문이다.

 

어쩌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

 

어릴 적 꿈과 똑같은 길을 걷지 못했더라도 그때의 설렘을 다시 꺼내볼 수는 있다. 새로운 취미를 시작해도 좋고, 배우고 싶었던 것을 공부해도 좋다. 작은 도전 하나가 잊고 있던 열정을 다시 깨워줄 수 있다.

 

어릴 적 꿈은 실패한 목표가 아니다. 지금의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 준 소중한 출발점이다.

 

가끔은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물어보자.

 

“넌 무엇을 좋아했니?”

 

그 질문 속에서 우리는 잊고 지냈던 삶의 방향과, 다시 걸어갈 용기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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