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질병관리청이 대구 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대부분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치명적인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1975년부터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전국 14개 지점을 대상으로 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감시 대상이던 작은빨간집모기뿐 아니라 빨간집모기까지 감시 범위를 확대해 병원체 감시를 강화했다.
이번에 바이러스가 검출된 종은 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 해당 모기는 도심 내 유기물이 많은 고인물에서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매년 평균 17명 안팎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한다. 환자 대부분은 8~11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최근 5년간 신고된 환자 가운데 약 66%가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났다.
초기 증상은 발열과 두통, 구토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경련, 발작, 의식장애, 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중증 환자의 경우 사망 위험도 존재한다.
특히 일본뇌염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가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위험지역 거주자와 농촌지역 활동 예정자, 일본뇌염 유행 국가 방문 예정자 등도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모기 활동이 활발한 저녁과 야간 외출 시 긴 소매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기본적인 모기 물림 예방 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질병관리청은 각 지자체에 고인물 제거와 유충 방제, 성충 방제 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확인된 만큼 국민들은 모기 물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반드시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름철 감염병 예방의 시작은 작은 실천에서 출발한다.
모기 한 마리가 옮길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개인위생과 예방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