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R IAN, ‘재벌X형사2’ 첫 OST 출격…거짓을 추격하는 ‘No Mercy’

거친 기타와 폭발적인 보컬로 완성한 팝 록…안보현의 통쾌한 FLEX 수사에 강렬한 에너지 더한다

 

제이앤엠뉴스 | 돈도 있고, 배짱도 있다. 여기에 잡아야 할 범인까지 생겼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자비가 없다.

아티스트 DPR IAN이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OST 주자로 나서 ‘No Mercy’를 선보인다.

 

‘재벌X형사2’는 수사가 막히면 막강한 재력을 이용해 판 자체를 뒤집어버리는 재벌 3세 형사 진이수(안보현 분)가 새로운 팀장 주혜라(정은채 분)와 만나 한층 커진 스케일의 FLEX 공조 수사를 펼치는 유쾌·상쾌·통쾌한 수사극이다.

 

시즌1에서 재벌이라는 진이수의 배경을 기존 수사물에서 보기 어려웠던 독특한 무기로 활용했다면, 시즌2에서는 새로운 인물과 더욱 커진 사건을 통해 세계관을 확장한다. 특히 새로운 재벌 캐릭터 유성원(유승호 분)의 등장까지 예고되면서 진이수를 둘러싼 관계와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도 관심을 모은다.

 

그 시작을 알리는 음악이 바로 DPR IAN의 ‘No Mercy’다.

‘No Mercy’는 시작부터 도시 한복판을 질주하는 듯한 감각을 앞세운 팝 록(Pop Rock) 장르의 곡이다. 경쾌하게 밀고 나가는 리듬 위로 거칠면서도 화려한 기타 사운드가 펼쳐지고, DPR IAN의 보컬이 더해지며 드라마가 가진 속도감과 통쾌한 분위기를 음악으로 옮겨놓는다.

 

특히 이번 곡은 단순히 주인공의 멋을 강조하는 테마에 머물지 않는다.

밤거리의 깜빡이는 가로등과 뉴스 속 거짓말, 더러운 손과 잘 차려입은 정장, 사이렌이 울리는 도시를 차례로 그려내며 겉으로는 완벽하고 누구도 건드릴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이들의 이면을 추적한다.

돈과 권력 뒤에 숨어 자신은 ‘untouchable’이라고 믿는 사람들. 하지만 ‘No Mercy’가 그리는 세계에서는 결국 진실이 흔적을 찾아낸다.

 

반복되는 ‘No Mercy’라는 짧고 강렬한 후렴 역시 이러한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복잡한 설명 대신 네 글자의 선언을 반복하면서 거짓과 범죄 앞에서는 타협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음악 전체에 각인시킨다.

이는 ‘재벌X형사2’의 주인공 진이수와도 절묘하게 맞닿아 있다.

 

진이수는 전형적인 형사 캐릭터와 거리가 멀다. 막대한 재력과 인맥, 자신만의 방식까지 수사에 끌어들이며 기존의 규칙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사건의 판을 흔든다. ‘돈 많아서 나쁠 건 없죠’라는 드라마의 유쾌한 자신감과 ‘No Mercy’가 가진 거침없는 에너지가 만나는 이유다.

 

DPR IAN의 참여는 곡의 캐릭터를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그동안 자신만의 강렬한 음악적 색채와 비주얼 세계를 구축해온 DPR IAN은 이번 곡에서도 거칠고 개성적인 음색을 전면에 내세운다. 단순히 강하게 내지르는 데 그치지 않고 리듬을 타고 움직이는 보컬과 힘 있는 가사 전달을 통해 긴장과 쾌감을 동시에 끌어올린다.

 

특히 기타와 드럼, 신시사이저와 FX가 만들어내는 현대적인 질감은 전통적인 록 사운드보다는 빠르게 전환되는 범죄 액션 장면을 연상시키는 쪽에 가깝다. 추격이 시작되고, 단서가 연결되고, 결국 범인을 향해 수사망이 좁혀지는 과정이 하나의 음악적 장면처럼 펼쳐진다.

 

곡의 후반부로 향할수록 반복되는 ‘No Mercy’는 노래의 후렴을 넘어 일종의 경고처럼 남는다.

도망칠 수는 있어도 흔적까지 없앨 수는 없다.

돈과 권력으로 자신을 감출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향해 진이수의 수사가 시작되는 순간, DPR IAN의 목소리는 그 뒤를 따라오는 사이렌처럼 울린다.

 

시즌2의 첫 OST라는 점에서도 ‘No Mercy’의 역할은 분명하다. 드라마의 감정을 설명하기보다 앞으로 펼쳐질 세계의 분위기를 먼저 선언하는 음악이다.

 

더 커진 사건, 새로운 인물, 더욱 과감해진 FLEX 수사.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관통하는 한마디.

이번에도 진실 앞에 자비는 없다. ‘No Mer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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