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가 방송 6회 만에 시청률 15%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사랑이 온다’ 6회는 전국 가구 기준 1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직전 방송인 5회의 13.4%보다 2.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 1회 11%로 출발한 이후 처음으로 15%대에 진입하면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무진(하석진 분)이 한결(윤하빈 분)의 출생을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한규림(안희연 분)과의 과거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무진은 자신과 한규림이 헤어진 시점이 8년 전이라는 사실과 한결의 나이가 맞아떨어진다는 점을 근거로 한결이 자신의 친아들일 가능성을 떠올렸다. 의심을 떨치지 못한 그는 결국 한규림에게 친자 확인 검사를 요구했지만, 한규림은 이를 부인하며 두 사람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김무진과 한결이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모습도 그려졌다. 김무진은 자신과 한결의 햄버거 취향이 같다는 사실을 떠올렸고, 두 사람은 밸런스 게임에서도 같은 답을 선택하며 묘한 교감을 나눴다. 이미 한결의 출생을 의심하고 있는 김무진에게 사소했던 공통점들마저 의미심장하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방송 말미에는 오히려 한결이 김무진에게 한발 먼저 다가갔다. 한결은 “8년 전에 우리 엄마 만난 적 있죠? 우리 엄마 좋아했어요?”라고 직접 물으며 두 사람의 과거를 궁금해했다. 김무진만 한결의 정체를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한결 역시 어머니와 김무진 사이에 과거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면서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규영(박유나 분)을 둘러싼 가족 갈등도 깊어졌다. 한규영이 상견례 과정에서 했던 거짓말이 결국 드러나면서 언니 한규림은 예비 시댁에 사실대로 밝히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황을 더 이상 피하기 어려워진 한규영은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장훈태(권해효 분) 역시 아내 고윤희(윤유선 분)에게 한규영의 부탁을 받고 상견례에 참석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이를 알게 된 고윤희는 장훈태를 찾아온 딸 한규영을 꾸짖었고,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며 차갑게 선을 그었다. 하나의 거짓말에서 시작된 일이 가족 전체의 관계를 흔들기 시작한 셈이다.
‘사랑이 온다’는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다. ‘여왕의 집’, ‘미녀와 순정남’ 등을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방송 초반부터 가족 구성원들이 숨겨온 과거와 관계가 빠르게 드러나면서 전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김무진과 한규림의 8년 전 관계가 한결의 출생과 어떻게 연결되는지가 중심축으로 떠오른 가운데, 한규영의 상견례 거짓말까지 더해지며 서로 다른 가족의 문제가 얽혀가는 모습이다.
시청률 역시 이러한 전개와 함께 상승하고 있다. 1회 11%에서 시작해 6회 15.7%까지 올라섰고, 직전 회차보다 2.3%포인트 상승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작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가 50회 방영 기간 동안 시청률 20%를 넘지 못한 채 종영한 가운데, ‘사랑이 온다’가 방송 초반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전작과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을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무엇보다 한결이 김무진에게 던진 질문으로 두 사람이 더 이상 서로의 존재를 우연히 스쳐 지나가기 어려워졌다. 한규림이 부인하고 있는 출생의 비밀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밝혀질지가 향후 이야기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