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인공지능(AI)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8월 12일 서울에서 사야사트 누르벡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과 만나 양국의 AI·과학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산업 고도화와 AI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과학기술 역량을 연결해 실질적인 협력 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양국은 정상회의 개최를 환영하면서 이를 계기로 AI와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이날 논의에서는 KAIST를 모델로 한 카자흐스탄 과학기술원 설립 프로젝트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배 부총리는 한국이 천연자원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과학기술과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산업 경쟁력을 높여온 경험을 소개했다. 과학기술 인재를 장기적으로 육성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산업 발전과 연결한 한국의 경험을 카자흐스탄의 과학기술원 설립 과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KAIST는 한국의 산업화 과정에서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연구개발 기반을 확대하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카자흐스탄 역시 자국의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AI를 비롯한 첨단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힘을 싣고 있는 만큼, 향후 교육과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의 협력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이번 협력 논의는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인재 양성과 연구기관 구축 등 장기적인 과학기술 기반을 함께 마련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AI 산업의 경쟁력이 기술 자체뿐 아니라 이를 연구하고 실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 확보에 의해 좌우되는 만큼, 대학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한 인적 교류와 공동 연구가 양국 협력의 중요한 축으로 발전할 수 있다.
카자흐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인 동시에 최근 디지털 전환과 첨단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으로서는 AI와 과학기술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할 수 있고, 카자흐스탄은 한국의 기술 및 인재 양성 경험을 자국의 산업 발전과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보완적인 협력이 가능하다.
오는 9월 예정된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역시 양국의 논의를 중앙아시아 전반의 과학기술 협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은 개별 국가의 산업 경쟁력을 넘어 경제와 안보,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을 단순히 도입하는 것을 넘어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자체적인 연구개발 생태계를 갖추는 것이 각국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협력에서도 이러한 장기적인 관점이 강조됐다. 특정 기술이나 단일 사업을 중심으로 협력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과학기술 교육과 연구, 인재 양성을 함께 연결할 경우 양국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배 부총리는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주요 협력국으로, 한국의 우수한 AI·과학기술 역량과 카자흐스탄의 자원 및 인재를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AI·과학기술 분야의 실질적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이 정상회의를 앞두고 AI와 과학기술을 핵심 협력 분야로 제시한 가운데, 향후 카자흐스탄 과학기술원 설립을 비롯한 논의가 구체적인 교육·연구 협력 사업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