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무대 경력을 합치면 수십 년에 달하는 베테랑 뮤지컬 배우 4명이 이색적인 ‘걸그룹’으로 뭉쳤다. 정영주, 김영주, 이영미, 최현주가 결성한 그룹 ‘포시즈’가 그 주인공이다.
포시즈는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58회에 출연해 네 사람이 함께 만들어내는 화음과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정영주는 포시즈를 두고 “저희가 쉰인 걸그룹을 결성했다. 평균 나이가 쉰이 넘었다”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포시즈는 정영주를 비롯해 김영주, 이영미, 최현주까지 오랫동안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해온 배우들로 구성됐다. 일반적인 아이돌 그룹과는 출발부터 다르지만, 각자의 무대 경험과 탄탄한 가창력이 모였다는 점에서 이들만의 색깔이 분명하다.
방송 오프닝에서도 이러한 강점이 드러났다. 네 사람은 식당에 들어서며 노래를 선보였고, 힘 있는 가창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화음으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예상치 못한 라이브 무대에 식당 손님들도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특히 정영주는 이번 자리가 포시즈에게 단순한 예능 나들이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남겨서 뭐하게’ 출연 당시 박호산의 초대를 받아 대접받았던 기억을 언급하며, 이번에는 새롭게 결성한 포시즈 멤버들과 함께 “우리 이제 시작이야”라는 마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평균 연령을 유쾌하게 전면에 내세운 ‘쉰인 걸그룹’이라는 표현 역시 눈길을 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소비되는 일반적인 걸그룹의 이미지와 달리, 오랜 시간 각자의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네 배우가 새로운 팀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포시즈만의 개성이 드러난다.
방송에서는 멤버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MC 이영자는 배우 안재욱의 아내이기도 한 최현주에게 “안재욱과 같이 사는 여자 맞죠?”라고 재치 있게 질문했고, 최현주는 웃으며 “네, 맞아요”라고 답했다. 앞서 박세리가 이날 출연진을 두고 “걸그룹이 나온다”고 소개했던 만큼, 기존 걸그룹과는 전혀 다른 포시즈의 등장 자체가 방송의 재미를 더했다.
포시즈의 가장 큰 무기는 결국 네 사람이 오랫동안 무대에서 쌓아온 경험이다.
뮤지컬은 연기와 노래를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장르인 만큼 각자 하나의 무대를 책임져온 배우들이 한 팀으로 목소리를 맞춘다는 것만으로도 일반적인 프로젝트 그룹과 다른 매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
무엇보다 “우리 이제 시작이야”라는 정영주의 말처럼 이들의 결성은 나이나 경력이 새로운 도전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메시지와도 맞닿아 있다.
각자의 이름으로 수많은 무대에 올랐던 네 배우가 이제 ‘포시즈’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어떤 음악과 무대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