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7년간 토양정화 미이행 부지 대응책 마련…환경정책자문단 회의 개최

  • 등록 2026.03.05 16: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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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책자문단,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조
부영주택, 정화계획서 제출 미이행 중
이재호 구청장, 주민 건강권 보호 의지 표명

 

제이앤엠뉴스 | 연수구는 송도유원지 테마파크 부지의 오염 토양 정화 명령이 7년간 이행되지 않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정책자문단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구는 지난 4일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환경정책자문단, 인천광역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해당 부지의 오염 토양 정화 촉구를 주제로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자문단장 전찬기 인천대학교 명예교수와 자문위원들은 ㈜부영주택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 정화 명령 이행을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부영주택이 네 차례에 걸친 정화 조치 명령에도 불구하고, 정화 계획 수립 대신 처분취소소송 등 법적 대응에만 집중하며 7년째 시민 안전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2018년 실시된 토양 정밀조사 결과, 해당 부지에서는 총 석유계탄화수소(TPH), 벤젠, 납, 아연 등 6개 항목에서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오염이 확인됐다.

 

㈜부영주택은 2027년 3월까지 정화를 완료해야 하는 법적 의무가 있으나, 현재까지 정화계획서조차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수구는 정화 비용보다 벌금이 적은 현행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행정력을 집중해 대응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해 국회에 발의된 '토양환경보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조속한 통과를 지원하고, 정화 미이행에 대한 제재 강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주민의 건강권과 환경 주권은 기업의 이윤보다 앞서는 절대적 가치"라며, "인천시와 협력해 부영주택이 정화 의무를 이행할 때까지 모든 행정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미 기자 mee80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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