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필수의료현안 긴급 점검회의…고위험 산모·신생아 대책 논의

  • 등록 2026.04.09 23: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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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산모·신생아 치료 체계 개선 논의
응급환자 이송 체계 전면 개편 추진
대구시, 의료 서비스 격차 해소 의지 표명

 

제이앤엠뉴스 | 대구광역시는 4월 8일 산격청사에서 지역 내 필수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주재했으며, 경북대병원·영남대병원·계명대동산병원 등 주요 병원장과 대구가톨릭대 모자의료센터장, 칠곡경대어린이병원장, 파티마병원 의무원장, 대구시 응급의료지원단장, 보건복지국장, 소방안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위험 산모·신생아 치료 협력체계, 중증응급환자 이송 및 대응,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방안 등 세 가지 주요 의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대구시는 산모·태아 집중치료실과 신생아집중치료실 병상 확대를 추진하고, 해당 의료기관의 전문인력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 필수진료과 인프라 확충을 독려한다. 필수의료 전공의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수련 추가 수당 인상과 지역정책수가 차등 지급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 또한, 산모·신생아·중증외상 등 필수의료 분야에서 병원과 소방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경북도와 협력해 전원 조정 체계 개편도 추진된다. AI바이오메디시티 대구협의회 지역필수의료분과위원회가 응급, 심장, 뇌혈관, 소아, 중증외상, 산모 등 6개 분야별 대응 프로토콜 마련을 주도한다.

 

중증응급환자 이송과 관련해, 대구시는 기존 다중이송전원협진망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위험 임산부 등 특수 응급상황에 대응하는 전용 이송체계 구축에 나선다. 의료기관 전문의와 구급상황관리센터 간 핫라인 설치, 병상 및 의료진 현황 실시간 공유 등으로 신속한 이송을 지원한다. 지난 1월에는 경북도, 경북대학교병원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 및 최적 이송 병원 선정 시스템 도입을 위한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은 특수진료과 경험이 있는 간호사 자격 구급대원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우선 배치한다. 현장 구급대원 판단을 돕기 위해 구급지도의사 제도를 대구 실정에 맞게 고도화하고, 특수 응급상황별 맞춤형 교육과 전문의료기관 임상실습도 추진된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소중한 생명들이 지방에 있다는 이유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때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어서는 안된다"며 "대구시는 사각지대 없는 응급·공공의료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중앙정부도 국정과제인 지·필·공(지역의료격차 해소,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의 신속한 이행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경미 기자 mee80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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