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교육비를 금융 상품처럼 설계하는 새로운 모델이 등장하며, 국제 교육 시장의 비용 관리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베트남 아딩리 칼리지와 VP뱅크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결합 솔루션 ‘월드 레디(World Ready)’를 출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일정 금액을 예치하면 자녀의 재학 기간 동안 발생하는 등록금과 관련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는 구조다.
이 모델은 단순한 학비 납부 방식이 아니라, 장기적인 교육비를 금융 상품 형태로 관리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등록금 인상이나 환율 변동 등 외부 변수로부터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설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계약 종료 시 원금이 반환되고, 조건에 따라 이자까지 수령할 수 있는 구조는 기존 교육비 지출 개념과는 다른 접근 방식이다. ‘지출’이 아닌 ‘관리 가능한 자산’으로 교육비를 바라보는 흐름이 반영된 셈이다.
이 같은 시도는 국제 교육 시장의 특성과도 맞닿아 있다. 해외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학교의 경우 학비 변동 폭이 크고, 환율과 운영 비용에 따라 부담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예측 가능한 재무 구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존재해왔다.
특히 다국적 기업을 중심으로 임직원 자녀 교육 지원 제도를 운영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교육비를 일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금융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모델이 교육과 금융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시장 형성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향후 유사한 형태의 프로그램이 다른 국가나 교육기관으로 확산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아딩리 칼리지 베트남은 영국식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국제학교로, 향후 글로벌 교육 허브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