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출판사, 일본서 가장 유명한 소설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에디터스 컬렉션으로 출간
[제이앤엠뉴스] 문예출판사가 일본 문학의 대체 불가한 작가인 다자이 오사무 대표작 ‘인간 실격’을 에디터스 컬렉션으로 출간했다. 문예출판사의 인간 실격 에디터스 컬렉션은 다자이 오사무 연구의 권위자 오쿠노 다케오의 작품 해설을 수록해 독자 이해를 돕고자 했다. 특히 박혜미 작가의 표지 일러스트는 인간 실격 특유의 암울하지만, 고혹적이고 퇴폐적인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다자이 문학의 대표작 인간 실격은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과 함께 일본 근대문학의 양대 소설로 꼽히는 작품으로 현재까지 1000만 부 이상의 판매 부수를 기록했다. 세 편의 수기로 구성된 인간 실격은 ‘나’라는 일인칭 주인공 요조의 번뇌와 고독, 실패와 방황을 섬세한 문체로 그려낸다. 첫 번째 수기에서 나는 자신의 유년 시절과 집안 환경, 가족과 집안사람, 친구들에게조차 우스운 행동을 연기해야 하는 나의 번뇌와 고독을 묘사하고, 두 번째 수기는 청년 시절 나의 모습과 사회 적응에 실패하고, 방황하다가 약에 탐닉하는 혼란한 모습을 보여준다. 세 번째 수기는 그 혼란과 정서적 방황을 끊지 못한 채 결혼과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뒤 약물 중독으로 결국 주인공이 완전히 폐인이 되고 마는 말기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