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에 이는 다양성의 파도”, 성소수자 아이돌 ‘라이오네시스’와 청각장애인 아이돌 ‘빅오션’
제이앤엠뉴스 | 2020년 이후의 K-Pop은 더 이상 한국 대중들만이 소비하는 갈라파고스 시장이 아니게 되었다. 방탄소년단(BTS)의 아미(ARMY)와 블랙핑크(Black Pink)의 블링크(Blink)를 중심으로, K-Pop은 기존에 찾아보기 힘들었던 초국적 팬덤과 함께하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K-Pop 시장의 다양성 아이콘의 부재’는 이미 사회적 소수자들의 활발한 사회 활동을 접한 국가의 해외 팬덤을 중심으로 언제나 지적되어 왔다. ‘성 소수자의 이미지만을 상업적으로 차용하고 정작 차별받는 당사자의 상황은 대변하지 않는’ 현상을 의미하는 퀴어베이팅(Queer baiting)문제와 더불어 장애인, 다양한 인종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모습이 음악적으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은 K-Pop의 성장과 함께 늘 따라온 이슈였다. 물론 아미(ARMY)를 대표로 하는 인종과 국적을 초월한 대규모 팬덤은 끊임 없이 팬덤 내부의 담론을 생산하며 젠더롤, 인종차별에 관한 그들만의 합의점을 스스로 도출해 내는 수준에 이르렀으나, 여전히 생산자들은 ‘다양성의 부재’ 라는 고민을 안고가야 하는 상황이였다. 그러던 중, 이 흐름을 깨며 등장한 K-Pop 최초의 성 소수자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