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청주시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 홍보를 위해 직지홍보대사 위촉 및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8일 오전 임시청사에서 브라질 국적 방송인 카를로스 고리토(38) 씨를 직지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카를로스 씨는 브라질에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비정상회담’(JTBC)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한 바 있으며, 주한 브라질대사관에서 한국교육을 담당한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청주시는 카를로스 씨를 통해 K-콘텐츠가 유행하고 있는 남미지역에 한국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효과적으로 직지를 알리기 위해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카를로스 씨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직지를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직지를 브라질과 남미에 알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주시는 앞으로 ‘인적자원강화’와 ‘홍보대사 역할증대’라는 투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직지 홍보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홍보대사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 홍보대사 핫라인(HOT-LINE)을 구축하고, 지원강화 및 역할 구체화 등 직지홍보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 인적자원 강화
청주시가 위촉한 국내‧외 직지홍보대사는 총 22명이다. 시는 지난 5월 국내 직지홍보대사로 나영석 PD를 위촉, 국내 홍보대사를 6명으로 강화했다.
국외 홍보대사로는 28일 위촉된 카를로스 고리토 씨를 포함, 네덜란드‧독일‧프랑스‧미국‧이탈리아 등 15개국 국적을 가진 16명이 활동하고 있다.
시는 이들의 결속력 강화를 위해 시장 서한문을 전달하고, 모바일메신저로 핫라인을 구축했다.
온라인 줌(ZOOM) 회의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12월에는 홍보대사들의 1년 성과를 돌아보고 토의하는 온라인 줌 회의를 두 차례 더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파견 청주시 직원을 활용하고, 외교부 대사관과 협업을 강화해 직지세계화에 노력하고 있다. 짐바브웨ㆍ호주 등 공관 7곳에 직지영인본 및 홍보자료를 전달하기도 했다.
‣ 홍보대사 역할증대
청주시는 직지홍보대사의 역할을 체계화‧구체화하기 위해, 공통미션과 개별 미션을 부여했다.
공통미션으로는 △국제행사 시 직지홍보 △직지의 날 제정 △각국 교과서에 직지수록 등을 제시했다. 개별 미션으로는 홍보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직지홍보대사에게 홍보물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활동보상비를 증액해 제공함으로써 홍보 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12월에는 각 홍보대사의 연간 성과를 공유하고 평가해 볼 수 있도록 연간 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현재 K-콘텐츠 및 한류 열풍에 힘입어 직지에 대한 전 세계에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직지의 가치를 세계화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청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