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최초의 성 소수자 아이돌” 라이오네시스의 청소년을 위한 편지, “이상한 사랑에 빠진 소년에게” 발매

 

[제이앤엠뉴스] 

K-Pop 역사 상 최초이자 유일의 성 소수자 아이돌 그룹, '라이오네시스'가 가을을 맞아 신곡 “이상한 사랑에 빠진 소년에게”로 오는 9월 30일 컴백한다. “이상한 사랑에 빠진 소년”은 제이앤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플로 등 국내 스트리밍 사이트와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타이달, 유투브뮤직 등 해외 스트리밍 사이트에 동시 발매된다.

 

라이오네시스는 데뷔와 동시에 국내 매체보다 MTV를 비롯한 세계 매체에 먼저 주목을 받은 대형 신인그룹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선정 “2021년 주목해야 할 케이팝 스타들의 크리스마스 신곡 7선”에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트레이키즈 등과 함께 선정되기도 했으며, 전작 [Will you be my groom?]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2 문화 다양성 주간’의 특별 큐레이터전 음악부문에 선정되어 소개되기도 했다.

 

라이오네시스는 주한미국대사관과 주한캐나다대사관 단독 초청공연, 서울퀴어퍼레이드 메인스테이지와 익선동 야간개장 페스티벌 메인스테이지 라인업 등 여러 라이브 무대를 통해 관객과 소통해왔으며, 주한뉴질랜드대사관 주관의 프라이드먼스 행사,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주관의 50주년 기념 행사에 게스트로 참석하기도 했다.

라이오네시스의 가을 신곡 “이상한 사랑에 빠진 소년에게”는 지난 5월,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아이다호데이 캠페인 “미워해도 소용없어” 시리즈의 인터뷰이로 참여하면서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고 작곡가이자 리더 담준은 밝혔다. 알앤비 색채가 짙은 음악적 요소에 관해 “한국의 교회음악이 이 곡의 주요 레퍼런스”라고 설명한 그는 “(저는 비록 종교가 없지만) 교회라는 공간은 종교를 가진 사람들에게 있어 가장 ‘안전하다.’ ‘사랑받는다.’ ‘괜찮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심리적인 최후의 보루같은 곳 이잖아요. 하지만, 저는 일부의 한국 교회가 성 소수자임과 동시에 크리스천인 청소년에게 이런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위협의 대상이 되었죠. 작,편곡 과정에서 이를 의식해서 교회 음악에서 사용하는 많은 요소를 구현했어요. 교회 음악의 옷을 입은 이 노래로써 그 간극을 메우고 싶어요.” 라고 밝혔다.

 

라이오네시스의 멤버 이말랑은 "앰네스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그 때(청소년 시기)에 라이오네시스 같은 가수가 있었더라면…’ 이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현재를 살아내고 있는 성 소수자 청소년들에게, 저희는 듣지 못했던 “괜찮아.”라는 위로의 말을 전해주고 싶어요." 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라이오네시스의 카운터테너 강한은 “열 일곱살은 ‘나’라는 존재를 알아가게 되는 혼란스럽지만 축복받은 시기잖아요. 성 소수자 청소년들이 이 곡을 통해 조금이라도 그 시기를 더 안심하고 보낼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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