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부산시는 '품격있는 부산거리(스트리트 퍼니처) 디자인 사업'의 대상지로, 사하구 다대포 해수욕장 일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구간은 도시철도 다대포해수욕장역~몰운대1길~동측해변구간으로, 약 1.2킬로미터(km) 길이다.
'품격있는 부산거리(스트리트 퍼니처) 디자인 사업'은 유동 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우수하며 지역의 정체성을 반영해 도시의 상징적인 거리 조성이 가능한 특정거리에, 디자인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2024년) 부산 우수 공공디자인 국제공모전에 당선된 디자이너와 협업해 디자인 특화거리를 조성함으로써,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이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거리 공간을 만들어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대상지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4개 자치구의 5개 후보지가 접수됐으며, 지난 6월 27일 개최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대포 해수욕장 일원'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특히, 이곳은 ▲천혜의 자연경관 ▲10년 만에 복원된 동측 해변코스 ▲관광 및 해양레저 개발 연계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대포 해수욕장 일원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디자인 명소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7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연말에 공사 발주, 내년(2026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인근의 아미산 낙조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 및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등 기존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주변 상권 활성화 등으로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다대포 일원에 노후 공공시설물 정비 및 통합 디자인 적용을 통해 일관된 경관을 조성함으로써 도시 미관 개선 효과도 함께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미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거리 하나가 도시를 바꾼다는 말처럼,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도시의 인상과 시민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전략적인 공공디자인 혁신사업”이라며, “전문가 자문과 시민 참여를 통해 다대포 일원에 맞춤형 디자인 전략을 구현함으로써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설계단계부터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사업 완료 이후에도 도시 전역으로 확산 가능한 디자인 모델로 발전시켜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뉴스출처 : 부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