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국립밀양등산학교-산내면 동명마을, 잊혀진 등산로 되살린다

재약산 등산로 재조성 및 지역 공동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제이앤엠뉴스 | 국립밀양등산학교와 밀양시 산내면 ‘숲이 있는 숲마 어울림 공동체’는 3일 동명복지회관에서 재약산 등산로 재조성과 지역 공동체 활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주민 주도의 등산로 복원 활동에 국립기관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더해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한 주민 참여형 공동체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사업은 새마을운동중앙회 주최, 밀양시새마을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2025년 마을공동체 사업–좋은 이웃 만들기’의 일환이다.

 

동명마을 공동체는 마을 인근 재약산 일대의 잊혀진 등산로를 주민 스스로 복원해 왔으며, 일부 구간에는 꽃길·쉼터·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탐방 환경을 정비하고 있다.

 

단순한 환경 정비 사업을 넘어 공동체의 힘으로 사라졌던 길을 되살린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국립밀양등산학교는 △등산로 재조성 자문 △자연환경 관리△마을 탐방 프로그램 기획 △등산 문화 교육 연계 등을 지원하며, 주민과 함께하는 주민 참여형 등산 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

 

동명마을 공동체는 오는 10월 중 재약산 탐방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립밀양등산학교와 협력해 안전관리, 안내판 정비 등 기반 조성과 해설 프로그램을 결합해 전문성과 공동체성이 어우러지는 탐방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마을 SNS 홍보 △마을해설사 운영 △등산 안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출신 김춘복 작가와 함께 마을의 역사·지명 유래·구술 자료 등을 채록해 ‘동명마을 이야기 리플릿’ 제작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등산로가 단순한 탐방 코스를 넘어, 주민의 삶과 기억이 담긴 길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철 동명마을 공동체 대표는 “이 길은 우리가 손으로 정비했지만, 함께 걷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완성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용배 국립밀양등산학교장은 “등산학교와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밀양시]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앨범소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