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서울 성북구 석관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1일과 3일 두 차례에 걸쳐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죽음을 미리 성찰하고 자기결정권에 기반한 존엄한 마지막을 준비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캠페인은 주민센터 4층 강당에서 주민자치위원과 통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웰다잉 특강과 함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및 작성이 이루어졌다.
2차 캠페인은 강북신협 지하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상담사와 충분히 대화하며 연명의료 결정에 대해 신중히 고민했고, 대다수는 현장에서 직접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사전에 공식 문서로 기록하는 제도다. 본인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철회하거나 변경할 수 있으며, 2025년 8월 기준 누적 등록자가 303만 명을 넘어서는 등 사회적 공감대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순영 석관동 주민자치회 보건복지분과장은 “예상보다 많은 주민분들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에 참여하셨다”며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해 알리고 인생의 마지막을 스스로 생각해보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차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오점종 석관동 주민자치회장은 “우리 모두가 바쁜 일상 속에서 삶의 마무리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보니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주민 수요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살기 좋은 석관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성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