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가수에게 자신의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대표곡이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수많은 음악이 발표되고 사라지는 시장에서 한 곡이라도 오랫동안 기억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다. 하지만 대표곡을 가진 가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의외의 고민도 발견할 수 있다. 새로운 노래를 발표할 때마다 “예전 노래가 더 좋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제작 과정에서는 “대표곡과 비슷한 느낌으로 가자”는 제안을 받기도 한다. 공연에서는 신곡보다 오래된 히트곡을 기다리는 관객이 더 많을 수도 있다. 자신을 성공하게 만든 노래가 어느 순간 자신이 넘어야 할 가장 높은 기준이 되는 것이다. 제이앤엠뉴스는 이번 기획 인터뷰를 통해 오랫동안 음악 활동을 이어온 가수들에게 ‘대표곡 이후의 음악’에 대해 묻는다. Q. 본인에게 ‘대표곡’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어떤 곡이 떠오르나요? 대중이 생각하는 대표곡과 가수가 생각하는 대표곡은 반드시 같지 않다. 가장 많이 알려진 노래와 자신이 음악적으로 가장 만족하는 노래가 다를 수도 있다. 본인은 어떤 곡을 자신의 대표곡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대중이 기억하는 대표곡과 차이가 있는지 들어본다. Q. 그 노래가 처음
제이앤엠뉴스 | 최근 음원시장을 살펴보면 오래전 사랑받았던 노래가 다시 등장하는 일이 낯설지 않다. 과거의 히트곡을 새로운 가수가 다시 부르는 리메이크부터 원곡의 일부를 활용하는 샘플링, 오래된 음악의 분위기와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현하는 뉴트로까지 과거의 음악은 다양한 모습으로 현재의 음원시장에 돌아오고 있다. 물론 과거의 음악을 다시 해석하는 것 자체가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시대마다 리메이크는 존재했고, 음악은 이전 세대의 장르와 스타일을 끊임없이 계승하며 발전해왔다. 좋은 노래가 새로운 목소리를 만나 또 다른 생명력을 얻는다는 점에서도 리메이크는 충분한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최근의 흐름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그 빈도와 산업적인 배경이다. 매일 수많은 신곡이 쏟아지는 스트리밍 환경에서 새로운 노래가 대중에게 알려지는 것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많은 제작비와 홍보비를 투입한 신곡이 아무런 반응 없이 사라질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반면 이미 대중에게 익숙한 노래는 출발점부터 다르다. 제목이나 멜로디를 기억하는 사람이 존재하고, 과거 해당 노래를 들었던 세대의 향수를 자극할 수도 있다. 여기에 현재 인기 있는 가수의 목소리와 새로운 편곡을
제이앤엠뉴스 | 음악을 처음 만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거나 음반을 구입하고, 음악방송이나 음원차트를 통해 새로운 곡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스트리밍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플레이리스트와 추천 알고리즘이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 주요 통로가 됐다. 최근에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변화하고 있다. 노래를 찾아 듣기 전에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과 같은 짧은 영상 속에서 음악을 먼저 접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과정에서 음악이 반드시 콘텐츠의 주인공일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춤을 추는 영상일 수도 있고 여행 영상이나 먹방, 패션, 운동, 일상의 한 장면일 수도 있다. 사람들은 영상을 보다가 반복해서 등장하는 몇 초의 음악을 기억하고, 이후에야 곡의 제목과 가수를 찾아본다. 과거에는 음악을 듣기 위해 콘텐츠를 찾았다면 이제는 다른 콘텐츠를 소비하는 과정에서 음악을 발견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졌다. 한 곡보다 먼저 소비되는 '몇 초'이러한 변화는 음악을 만드는 방식에도 영향을 준다. 숏폼 콘텐츠에서는 한 곡 전체가 사용되는 경우가 드물다. 수십 초, 때로는 몇 초에 불과한 특정 구간이 반복
제이앤엠뉴스 | 가수 신예영이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발라드 ‘나를 잊지 말아요’를 자신의 목소리로 다시 부른다. 신예영이 참여한 ‘나를 잊지 말아요 X MEMORY LETTER PROJECT’는 감성 리메이크 프로젝트 ‘MEMORY LETTER PROJECT’의 두 번째 트랙이다. 누군가에게 미처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한 편의 노래에 담아 건넨다는 프로젝트의 취지 아래, 시간이 흘러도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사람과 순간을 새로운 목소리로 기록한다. 이번에 선택된 ‘나를 잊지 말아요’는 2011년 방영된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 OST로 발표된 허각의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곁을 떠나면서도 자신만큼은 상대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당시 드라마와 함께 큰 사랑을 받았다. 노래가 발표된 지 15년이 흐른 지금, 신예영은 원곡의 애절함을 유지하면서도 자신의 감정과 보컬을 더해 곡을 새롭게 풀어냈다. 이번 리메이크는 처음부터 감정을 크게 쏟아내기보다 절제된 흐름으로 시작한다. 쉽게 꺼낼 수 없는 말을 조심스럽게 건네듯 곡을 이끌어가고, 후반부로 향할수록 악기와 보컬의 감정이 함께 커지면서 떠나는 사람이 마지막까지 붙잡고 있었던 마음을 드러
제이앤엠뉴스 | 가수 남규리가 사랑을 시작하기 직전의 설렘과 망설임을 담은 노래로 감성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남규리의 이번 노래는 하나의 사랑 안에서 동시에 피어나는 두 가지 마음을 그린다. 좋아하는 마음을 상대에게 들킬까 조심스러우면서도, 정작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버릴까 초조해지는 감정이다.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은 때로 모순적이다. 상대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면서도 먼저 고백하기는 두렵고, 한 걸음 가까워지고 싶으면서도 관계가 달라질까 망설이게 된다. 곡은 이러한 감정을 거창한 사랑의 선언보다 일상적인 마음의 움직임으로 풀어낸다. 특히 상대에게 자신을 좋아한다고 다시 말해달라고 조르는 듯한 시작은 곡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확신을 얻고 싶은 마음과 먼저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교차하면서 서툰 사랑 특유의 설렘을 만들어낸다. 시간과 계절을 활용한 표현도 곡의 감성을 더욱 짙게 만든다. 별빛과 아침, 눈꽃과 봄, 꽃과 같은 이미지가 사랑에 빠진 사람의 마음과 연결되며, 상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 평범했던 일상의 풍경이 조금씩 달라지는 순간을 그려낸다. 곡이 진행될수록 화자의 태도 역시 변한다. 처음에는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
제이앤엠뉴스 | 가수 소수빈이 ‘포핸즈’ OST Part 2 ‘Know you, Feel you’를 통해 멀어진 관계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우정과 그리움을 노래한다. ‘Know you, Feel you’는 한때 가장 찬란한 시간을 함께했던 이들이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뒤에도 마음 한편에 남아 있는 관계를 그린 곡이다. 곁에 있지 않아도 서로를 알아볼 수 있고, 오랜 시간이 흘러도 그때의 감정만큼은 여전히 느낄 수 있다는 마음을 담았다. 곡은 감미로운 피아노와 소수빈의 차분한 목소리로 시작한다. 화려하게 감정을 앞세우기보다는 지나간 시간을 천천히 되짚듯 절제된 흐름을 이어가며, 비어 있는 순간 속에서 떠오르는 기억과 멀어진 사람을 향한 그리움을 담담하게 꺼내놓는다. 특히 곡의 중심에는 ‘기억’이 자리한다. 시간이 흐르고 서로의 거리가 멀어졌더라도 함께했던 순간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지나온 시간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다시 상대를 알아보고 느끼게 된다는 이야기가 곡 전체를 관통한다. 소수빈의 보컬 역시 이러한 정서를 섬세하게 따라간다. 전반부에서는 힘을 덜어낸 담백한 음색으로 기억을 회상하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고, 곡이 진행될수록 조금씩 감정의 폭
제이앤엠뉴스 | 바둑기사 이세돌의 30년 바둑 인생과 인공지능(AI) 시대 이후의 삶이 조명된다. 6일 방송되는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대목격’ 5회에서는 세계 정상급 기사로 활약했던 이세돌의 승부사 인생부터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와 벌인 역사적인 대국, 은퇴 이후의 삶까지 다룬다. 이세돌은 방송을 통해 알파고와의 대국 당시 심경을 직접 털어놓는다. 2016년 진행된 대국에서 1국부터 3국까지 연이어 패했던 그는 “‘이게 나의 패배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나만의 패배가 아니구나’”라고 당시를 회상한다. 세계적인 관심 속에서 펼쳐진 대국에서 이세돌은 결국 4국에서 알파고를 꺾었다. 인간이 알파고를 상대로 거둔 유일한 승리로 기록된 이 대국은 이후 인공지능의 발전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상징적인 사건이 됐다. 방송에서는 이세돌이 당시 어떤 전략으로 승부에 나섰는지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바둑을 대표했던 이창호와의 치열한 승부도 다시 돌아본다. 이세돌은 2001년 LG배 세계기왕전 결승에서 이창호를 상대로 1·2국을 먼저 가져갔지만 이후 3국부터 5국까지 연이어 패하며 우승을 내줬다. 방송에서는 이세돌이 당시 패배의 이유를 직접 되짚어보고
제이앤엠뉴스 | 가수 린이 배우 허남준을 향한 남다른 팬심부터 이혼 후 달라진 일상까지 공개한다. 6일 오후 9시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린의 새로운 일상이 그려진다. 이날 린은 최근 대세 배우로 떠오른 허남준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인다. 허남준이 등장하는 장면을 지켜보던 린은 “허남준은 발성이 너무 좋다”며 그의 대사 하나하나에 몰입한다. 특히 허남준의 팬이어야 알 수 있는 자신만의 독특한 ‘덕질’ 방법까지 공개한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저게 뭐냐”, “조금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린의 이혼 후 달라진 생활도 공개된다. 그는 과거 결혼생활 당시를 떠올리며 “주부 생활할 때는 요리 실력이 괜찮았다. 김치찜, 된장찌개 등 전라도 아주머니처럼 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혼자가 된 이후에는 요리를 거의 하지 않게 됐고, 급기야 가스레인지 차단기까지 꺼놓고 생활했다고 밝힌다. 약 1년 만에 다시 주방에 들어선 린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살려 깍두기 김장에 도전하고, 이색적인 소스를 활용한 라면도 선보인다. 절친 김희철과 함께 금은방을 찾는 모습도 그려진다. 두 사람이 방문한 곳은 과거
제이앤엠뉴스 | 배우 정준호와 방송인 탁재훈이 탁재훈의 부친을 둘러싼 유쾌한 입담을 주고받았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정준호는 탁재훈에게 “형도 회장님들 관리 좀 해라. 형 아버지도 내가 관리하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부친 이야기에 탁재훈은 “우리 아버지 있는 모임은 네가 왜 가냐. 네가 자식이냐”며 “친아들도 가만히 있는데 모르는 아들이 우리 아버지 재산 노리는 거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호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형한테 줄 생각도 없으신 것 같다”며 “오히려 나한테 투자할 것 없냐고 물어보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탁재훈을 향해 “형은 마지못해 핏줄이니까”라고 농담한 뒤 “성을 안 바꿔도 아들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정준호의 다양한 사회활동으로도 이어졌다. 탁재훈은 정준호에게 “요즘 바쁘냐. 무슨 직책이 그렇게 많나. 좀 사퇴해라”고 말했다. 이에 정준호는 “내가 맡은 게 많지 않나. 난 그만두고 싶은데 조직에서 나를 놔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탁재훈에게 “형도 좀 그런 것 해라. 사회 활동 좀 해. 집에만 있지 말고”라고 권했다. 탁재훈이 과거 자신
제이앤엠뉴스 | 떠나는 사람을 보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끝내 손을 놓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 가수 진진경(眞眞敬)이 ‘그 강을 건너지마오’를 자신의 목소리로 다시 부른다. 중국 틱톡을 중심으로 한국 가요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선보이며 140만 팔로워의 사랑을 받아온 진진경은 프로듀싱팀 알고보니혼수상태와 손잡고 새로운 리메이크 음원을 선보인다. 조항조의 ‘고맙소’를 재해석한 데 이은 두 번째 리메이크 프로젝트다. 이번에 선택한 곡은 2021년 양지은이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불러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그 강을 건너지마오’다. 당시 양지은이 최종 ‘진(眞)’에 오르는 과정에서 중요한 무대가 된 곡으로, 이후에도 여러 가수의 목소리를 통해 꾸준히 다시 불려왔다. ‘강’ 하나로 표현한 이별의 경계‘그 강을 건너지마오’의 정서는 복잡하지 않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려 하고, 남겨지는 사람은 붙잡는다. 그러나 곡에서 등장하는 ‘강’이라는 공간 때문에 이야기는 조금 더 깊어진다. 강의 이쪽과 저쪽은 단순한 물리적 거리가 아니다. 한 번 건너가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관계의 경계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곡의 화자는 떠나는 사람에게 가지 말라고 거듭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