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해외 홍역 유입 증가에 따라 예방접종 당부

해외여행 전 백신 접종 필수… 귀국 후 의심 증상 시 즉시 신고해야

 

제이앤엠뉴스 | 포항시는 최근 해외에서 유입된 홍역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여행을 앞둔 시민들에게 예방접종과 개인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국내 홍역 환자 수는 4월 5일 기준 총 35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명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 1.9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환자의 65.7%는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모르는 경우였으며, 해외여행 중 감염돼 국내에 입국한 뒤 확진된 해외 유입 사례(베트남 22명, 우즈베키스탄 1명)는 65.7%였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공기 중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고열, 발진, 결막염, 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 감염자와 접촉할 경우 감염률이 90%에 이를 정도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특히 1세 미만 영유아나 예방접종력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홍역 유행 국가(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 출국 전 MMR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접종 간격은 최소 4주 이상이 권장되며, 출국 최소 6주 전부터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

 

포항시 보건소는 시민들에게 생후 12~15개월, 4~6세 시기 총 2회 접종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성인의 경우에도 항체 보유 여부에 따라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여행 시에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홍역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외 유입 감염병은 지역사회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여행 전 예방접종과 여행 후 증상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발열, 발진 등 홍역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의료기관을 찾아 해외 방문 이력을 반드시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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