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가수 하림이 명곡 ‘달리기’를 보사노바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곡에 새로운 감각을 더했다.
이번 곡은 작사가 박창학의 데뷔 35주년을 기념하는 《Ode to Love Songs: 작사가 박창학 송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개된 일곱 번째 싱글이다. ‘달리기’는 1996년 윤상과 신해철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노땐스(No Dance)의 1집에 수록된 곡으로, 발표 이후 꾸준히 회자되며 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해왔다.
원곡은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는 가사를 통해 삶의 흐름과 개인의 속도를 이야기하며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달리기’라는 제목처럼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시간을 존중하는 메시지는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감정으로 남아 있다.
이번 리메이크는 이러한 원곡의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브라질 보사노바 리듬을 더해 전혀 다른 분위기로 재해석된 점이 특징이다. 편곡과 기타 연주는 브라질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 셀소 폰세카가 맡았으며, 현지에서 녹음을 진행해 보다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구현했다.
하림은 특유의 이국적인 음색으로 곡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며, 원곡의 메시지를 보다 여유롭고 따뜻한 감정으로 전달한다. 빠르게 달려가기보다, 자신의 속도로 걸어가는 삶에 대한 해석이 한층 강조된 구성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여해 박창학의 대표 노랫말을 각자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협업을 통해, 기존 곡들이 새로운 감각으로 재탄생하는 구조다.
최근 음악 시장에서 과거 명곡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달리기’는 단순한 재현이 아닌 해석의 확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원곡의 메시지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시대의 감성으로 다시 전달하는 시도다.
이번 곡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감정과, 그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은 계속 변화할 수 있음을 동시에 보여준다. ‘달리기’는 그렇게 다시 한 번, 현재의 시간 속으로 들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