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남해, ‘우주항공선 국가철도망’ 공동 건의…국토부에 반영 요청

사천우주항공선, 26.6km 규모로 계획
우주항공산업과 관광 활성화 기대
국토교통부, 제5차 철도망 검토 중

 

제이앤엠뉴스 | 사천시와 남해군이 우주항공산업 발전과 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가철도망 구축을 정부에 함께 요청했다.

 

양 지자체는 3월 6일 남해군수실에서 '사천우주항공선 국가철도망 구축'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국토교통부에 제5차(2026~2035)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 노선을 포함해달라고 공식적으로 요구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 건의는 두 지역이 오랜 기간 공유해 온 역사와 생활권을 바탕으로, 남해안 시대에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최근 우주항공청 개청, 우주항공국가산단 조성, 항공MRO 산업 확대 등으로 인구와 물류 이동이 늘어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 등으로 남해안 관광객이 증가하는 점도 광역 교통망 구축 필요성에 반영됐다.

 

사천우주항공선은 진주역, 우주항공청역, 삼천포항역을 잇는 총 26.6km 길이의 국가철도 노선으로, 약 1조 974억 원의 국비가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사천과 우주항공청 일대는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았으나, 교통체계가 도로에 집중되어 있어 향후 물류와 인력 이동 수요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 지자체는 우주항공산업 특성상 대규모 장비와 부품, 전문 인력의 이동이 잦아 철도 기반 교통 인프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수립을 위해 수요 예측과 개발 방향을 검토 중이며, 2026년 상반기 공청회 이후 하반기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시점에서 이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광역 철도 인프라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고 밝혔다. 남해군 관계자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과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대비해 체계적인 광역 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사천우주항공선은 우주항공 산업과 관광 산업을 동시에 견인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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