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에 유가 급등…광주시, 주유소 현장 점검 나섰다

주유소 현장서 석유 가격 및 수급 상황 확인
업계와 간담회 통해 애로사항 청취
광주, 석유시장 합동 점검반 운영으로 소비자 보호

 

제이앤엠뉴스 |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해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광주 시민들의 주유 부담이 커진 가운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섰다.

 

강 시장은 12일 북구에 위치한 한 주유소를 방문해 석유류 가격과 공급 상황을 확인했다. 현장에서 경유와 휘발유의 판매 가격, 거래 현황, 주유 실태 등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중동사태로 촉발된 국제 유가 및 국내 석유 가격 상승에 대응해 석유판매업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점검 후 강 시장은 배정학 주유소 대표, 김홍균 한국석유유통협회 호남·충청지구회장, 성광호 한국석유관리원 광주전남본부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업계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주유소 대표는 정유사 공급가격 인상에 따라 주유소 역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현실을 설명하면서도,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진을 낮춰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쟁이 조속히 끝나 기름값이 안정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광주시는 중동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역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중동상황 관련 비상경제 대응 전담팀(TF)’을 운영 중이다. 석유가격 안정을 위해 5개 자치구와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석유시장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석유판매업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점검반은 가짜석유 유통, 품질 저하, 가격표시제 위반, 혼합유 판매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또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에 따라 한국석유관리원과 합동으로 주유소별 시료를 채취해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고유가 상황을 악용한 시장 교란 행위도 단속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현장에서 "기름값 상승은 비닐하우스 농가와 운송 종사자 등 시민들의 부담을 키우며 연쇄적인 파장이 예상된다. 대외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위기 상황인 만큼 업계의 자율적인 유통질서 준수와 가격안정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이 애용하는 주유소로 알려진 만큼 위기 상황을 함께 이겨나가기 위해 힘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석유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투명한 시장 환경 조성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에너지 안보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사안"이라며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석유류 불법 유통을 근절하고, 품질 점검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관리로 시민 피해를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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