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BO 리그, 3월 12일 시범경기 거쳐 개막한다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으로 외국인 선수 수급 원활
피치클락 시간 단축으로 경기 속도 개선
부상자 명단 규정 변경으로 선수 관리 유연성 증가

 

제이앤엠뉴스 | KBO 사무국은 올 시즌을 맞아 리그의 공정성과 역동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 변화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관계자들은 이번 개편이 선수단 운영의 유연성과 경기의 박진감을 동시에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6 KBO 리그는 3월 12일부터 12일간 치러진 시범경기를 거쳐, 개막을 불과 이틀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적용되는 주요 변경 사항에는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 피치클락 시간 단축, 무선 인터컴 시스템 도입, 비디오 판독 제도 개선, 부상자 명단 규정 변경, 더블헤더 편성 제한, KBO 배트 공인 규정 개정, 소속선수 정원 증원, 주루방해 해석 확대, 수비 시프트 위반 제재 강화, 파울라인 규격 통일, 마운드 뒤편 광고 허용 등이 포함된다.

 

아시아쿼터 제도의 신설로, 아시아야구연맹(BFA) 소속 국가와 호주 국적 선수 영입이 가능해진다. 이중국적 선수 중 비아시아 국적자는 영입 대상에서 제외되며, 한 팀당 직전 또는 해당 연도 아시아 리그 소속이었던 선수 1명만 영입할 수 있다. 포지션에 제한은 없고, 신규 영입 시 연봉·계약금·옵션·이적료(세금 제외) 등 총액이 20만 달러(월 최대 2만 달러)로 상한선이 설정된다. 재계약 때는 연봉을 매년 10만 달러씩 올릴 수 있다. 구단은 기존 외국인선수 3명에 아시아쿼터 1명을 더해 4명을 보유할 수 있으며, 이들 모두 한 경기 출장이 허용된다.

 

투구 템포를 높이기 위해 피치클락 시간도 조정된다. 주자가 없을 때는 18초, 주자가 있을 때는 23초로 각각 2초씩 줄어든다. 퓨처스리그의 피치클락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심판과 판독센터 간 신속한 소통을 위해 무선 인터컴 시스템도 도입된다. 1·2루심이 장비를 착용하고, 심판팀장이 미착용 시에는 최고 경력자가 판독 관련 업무를 맡는다. 비디오판독 상황 발생 시 별도 이동 없이 장내 방송과 교신이 가능해진다.

 

비디오 판독 제도도 한층 보완된다. 2루·3루에서의 전략적 오버런이 새롭게 판독 대상에 포함되고, 포스플레이에서 아웃이 세이프로 번복돼도 주루 포기 시 아웃 판정이 가능하다. 단, 심판의 아웃 선언에 영향을 받은 경우는 예외다. 2사 상황에서 선행 주자의 득점 인정 여부는 주자가 2루 또는 3루의 뒷면을 두 발로 밟은 시점을 기준으로 삼는다. 또, 비디오 판독 중 별도의 플레이에서 명백한 오심이 확인되면 해당 상황도 함께 판독해 판정을 바로잡을 수 있게 됐다.

 

부상자 명단 등재 규정도 유연해진다. 시범경기 개막일 이후 경기나 훈련 중 부상한 선수는 개막전 엔트리 공시 3일 이내라면 등재 신청이 가능하다. 동일 부상으로 연장 신청 시 10일이 지나지 않아도 현역 선수 등록이 허용되고, 30일 이상 말소된 선수가 신청을 누락했더라도 증빙서류를 제출해 KBO 승인을 받으면 연 3회에 한해 소급 등록일수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더블헤더는 2주 연속 편성이 금지된다. 4월 12일부터 5월 31일까지, 토요일 경기 취소 시에만 일요일에 편성할 수 있다. 더블헤더는 9이닝까지 진행하며, 해당 경기일에는 2명을 추가 등록할 수 있는 특별 엔트리가 적용된다.

 

KBO 배트 공인 규정도 바뀐다. MLB, NPB 공인 배트에 대한 예외 사용 규정이 삭제되고, 시즌 중에도 8월 31일까지 추가 공인 신청이 가능해진다. 올해부터 어뢰 배트도 리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선수단 정원은 기존 65명에서 68명으로 늘어난다. 이는 아시아쿼터 도입과 2026년 엔트리 확대(29명)를 고려해 구단별 선수 보유 폭을 넓히기 위한 조치다.

 

주루방해 해석도 확대된다. 야구규칙 6.01(h)에 따라 견제 상황에서 주루방해가 발생하면 1개 베이스 진루권을 적용한다. 기존에는 견제 시에는 귀루만 허용됐으나, 2026시즌부터는 견제 상황도 진루권이 부여된다.

 

수비 시프트 위반에 대한 제재도 강화된다. 내야수가 인플레이 타구를 처음 터치하면, 공격팀은 타자 주자의 1루 출루 및 주자의 1개 베이스 진루, 혹은 플레이 결과 유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때 위반 수비수에게 실책이 기록되고, 해당 타석은 타수로 인정되지 않는다. 그 외에는 기존대로 자동 볼 또는 플레이 결과 유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파울라인 규격도 전 구장 4인치(10.16cm)로 통일된다. 이는 판정의 명확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마지막으로, 마운드 뒤편 흙 위에 주심과 타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위치에 한해 실물 광고가 허용된다. 광고는 스프레이 페인트, 초크, 흙 등으로 제작할 수 있고, 높이 60cm, 길이 1.5m 이내, 색상은 흰색으로 제한된다. 심판진은 경기 전 광고가 경기 진행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할 경우 조정 지시를 내릴 수 있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금주의 핫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