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런닝맨’ 흑역사에서 재조명까지… 시간이 만든 예능 서사

“임팩트 없었다”는 과거 발언… 지금은 웃음이 된 장면들

 

제이앤엠뉴스 | 방송인 허경환이 유튜브 채널 ‘뜬뜬’의 웹예능 ‘핑계고’를 통해 과거 ‘런닝맨’ 출연 당시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11일 공개된 ‘전성기는 핑계고’ 특집에는 허경환을 비롯해 홍현희, 지석진, 유재석이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허경환은 “다시는 ‘런닝맨’에 나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날”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마지막 빙어잡이 미션에서 단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채 촬영이 종료됐던 상황을 언급하며, “낚싯대를 담그고 있는데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닝 때 반갑게 맞아주던 작가님들이 마지막에는 조용히 장비를 정리하더라”며 당시의 어색한 분위기를 전했다. 매니저와의 인사조차 민망하게 느껴졌다는 솔직한 고백은 당시의 상황을 더욱 현실적으로 전달했다.

 

이에 대해 지석진은 “허경환은 망해야 웃긴다”며 ‘런닝맨’에서 약 20회에 걸쳐 실패했던 에피소드를 언급했고, 유재석 역시 “당시에는 임팩트가 없었지만, 지금은 그 장면들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뉴진스의 ‘하입보이’를 패러디한 영상 역시 당시에는 큰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최근 허경환의 활동이 주목받으면서 과거 영상까지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한 회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과거에는 ‘웃기지 않았다’고 평가받던 장면들이 시간이 지나 다시 소비되며 새로운 웃음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예능에서의 ‘임팩트’가 반드시 당시의 반응으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후의 맥락과 인물의 현재 위치에 따라 재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읽힌다.

 

한편 허경환은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 고정 멤버로 합류하며 예능 활동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는 “회사에서 제가 하는 모든 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고, 가족과 주변인들의 반응 역시 크게 달라졌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순간들이 시간이 지나 다시 조명받고 있는 지금, 허경환의 예능 서사는 ‘현재의 인기’가 과거의 장면들까지 새롭게 바꿔놓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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