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람, 2년이 지난 지금… 다시 돌아보는 그의 목소리

갑작스러운 이별 이후에도 이어지는 추모… 남겨진 음악이 전하는 시간의 의미

 

제이앤엠뉴스 | 가수 박보람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2024년 4월 11일, 경기도 남양주시 지인의 집에서 발생한 사고로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그는 향년 30세였다.

 

당시 박보람은 지인들과 함께 술자리를 갖던 중 화장실에 간 뒤 돌아오지 않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지인이 발견했을 때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범죄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약 1시간여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약 43일 뒤 발표된 결과에서 급성알코올중독 외 다른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 당시 간병변과 지방간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점도 함께 알려졌다.

 

박보람은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를 통해 이름을 알린 이후,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예쁜사람’, ‘연예할래’, ‘넌 왜?’, ‘애쓰지 마요’, ‘좋겠다’ 등 다양한 곡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특히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 ‘혜화동’은 그의 대표곡으로 남아 대중의 기억 속에 자리하고 있다.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정규앨범 컴백을 준비 중이었던 시점에서의 갑작스러운 이별은 더욱 큰 아쉬움을 남겼다. 단순한 활동 중단이 아닌, 앞으로의 가능성까지 함께 멈춰섰다는 점에서 그 공백은 더욱 크게 느껴진다.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그의 이름이 다시 언급되는 이유는 분명하다. 음악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발매된 곡들은 여전히 소비되고, 특정 순간마다 다시 소환되며 그가 남긴 감정을 이어간다.

실제로 고인을 향한 추모 역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존박의 채널 ‘존이냐박이냐’에서는 ‘슈퍼스타K2’ 출연진들이 함께 모여 박보람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고, 존박은 “보람이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래를 정말 잘했던 친구였다”고 회상했다.

 

최근에는 래퍼 자이언트핑크와 EXID 혜린 등 지인들이 생일을 맞아 납골당을 찾아 고인을 추억하는 모습도 전해졌다. 이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함께했던 시간과 관계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박보람의 목소리는 여전히 현재형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그 음악은 지금도 누군가의 시간 속에서 다시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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